레버쿠젠, 브레멘 원정서1-2로 덜미…6위로 순위 하락, 손흥민 후반 45분 출장 슛0ㆍ키패스2개

입력 2015-02-0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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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브레멘' '손흥민'

(사진=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안컵 출전 여파로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슈테판 키슬링을 원톱으로 카림 벨라라비-하칸 찰하노글루-율리안 브란트를 이선에 배치했다.

포문을 연 쪽은 브레멘이었다. 브레멘은 전반 17분만에 핀 바르텔스의 도움을 받은 20세 신예 다비 젤케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브레멘은 전반 29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가 오른발로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레버쿠젠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43분 찰하노글루가 웬델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마치기 전에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후반들어 슈미트 감독은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은 찰하노글루와 교체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후반들어 1골차를 끝내 좁히지 못한 채 1-2로 패하고 말았다. 후반 45분간 손흥민은 5.24km의 활동량을 보이며 28번의 볼터치를 기록했지만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동료의 슛으로 연결된 패스 2개를 기록했지만 슛은 기록하지 못했다. 20개의 패스 시도 중 16개를 성공시켜 8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33%로 아쉬움을 나타냈고 오프사이드도 1개를 기록했다.

브레멘을 상대로 레버쿠젠은 전체적으로 63%의 볼점유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고 패스숫자나 패스 성공률은 물론 전체적인 슛 숫자 역시 13 : 7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섰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브레멘에게 패한 레버쿠젠은 승점 32점에 머물러 19라운드 5위에서 20라운드 종료 현재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4위였던 묀헨글라드바흐가 샬케 04에게 패해 글라드바흐가 5위로 떨어졌고 6위였던 샬케는 레버쿠젠과 글라드바흐를 추월해 일단 4위로 올라섰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맞아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으로 아우크스부르크가 비기거나 패하면 샬케는 3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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