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정기일 양육권 등 양측 다툼 부분 합의 못 이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는다.
1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이 사장과 임 부사장 측은 이날 오후 열린 2차 조정기일에서 이혼조정 과정에서 원만히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친권과 양육권 등을 놓고 이혼 소송을 벌이게 됐다. 앞서 임 부사장 측은 지난해 12월 1차 조정기일을 마친 후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 아니며, 직접 양육하겠다는 임 부사장의 양육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 법률 대리인은 조정을 마치고 "이혼조정은 최종 불성립됐다"며 "다만 이혼조정기간 자녀의 면접 교섭에 대해서는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1999년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부사장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초등생 아들을 두고 있다. 양육은 현재 이 사장 측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