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에어아시아 그룹 CEO 토니 페르난데스(가운데 오른쪽)와 에어아시아 공동창립자이자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대표 카마루딘 메라눈(가운데 왼쪽)이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아시아)
패스 소지자는 아세안 10개 국가, 148개 노선을 보다 합리적인 고정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항공 요금이 크레디트 단위로 책정되기 때문에 국가별 환율 차이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10크레디트)’와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 플러스(20크레디트)’의 가격은 각각 17만원, 31만원으로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본인 이외 타인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에어아시아 패스 구매 후 실제 탑승편 확정 시 해당 노선의 각종세금은 별도로 지급해야 하며 패스 사용에 따른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패스를 사용할 때 2시간 이내의 비행 노선은 1 레디트, 2시간 이상 비행 노선은 3크레디트가 차감되며, 에어아시아 그룹 항공사 중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의 아세안 지역 내 도착지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에어아시아 그룹 CEO 토니 페르난데스는 “에어아시아는 아세안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아세안 커뮤니티 내에서 더 자유롭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에어아시아 아세안 패스를 특별히 개발했다는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 내 교류와 통합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아세안 이외 지역의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