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가 올해 실적개선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14나노 FinFET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FinFET의 성공은 삼성 반도체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삼성전자를 보는 관점은 오로지 갤럭시S6의 초기반응과 출하량 전망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에 관계없이 IM사업부의 이익은 회복될 것”면서 “과거 피처폰 시대에 보여줬던 평균 10% 이상의 영억이익률 수준까지는 최소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마케팅 비용의 정상화만으로 IM사업부의 실적은 분기별로 적게는 4000억원, 많게는 1조원 가까이 회복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