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포레스트레이크 블러프 로터리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불안한 수준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섣부른 금리인상의 혜택은 거의 없으며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인상에 대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며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도, 물가는 2018년 말까지 목표 상승률인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로 평가되며,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