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BTP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입력 2015-03-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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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은 자사 대표제품인 BTP(지문인식모듈) 누적 판매량이 곧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BTP 누적 판매 1000만 대 달성을 기념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자축과 반성을 통해 향후 더 나은 고객사 대응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 말했다.

크루셜텍은 2013년 일본 후지쯔에 스와이프 방식 BTP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중국 화웨이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핸드셋 업체에 터치 방식 BTP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개 고객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으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지난 해 말 이후 각 제조사의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 탑재가 대세화 되면서 크루셜텍은 삼성을 제외한 전체 안드로이드 진영의 지문인식 모듈 최대 공급사로 발돋움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TP 판매량 1000만 대 중 절반에 가까운 450만대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최근의 급속한 성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화웨이 고위 관계자는 축하 메세지와 함께 "크루셜텍의 지문인식모듈을 탑재한 Mate 7의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크루셜텍 김종빈 사업총괄 대표는 "기존 OTP(Optical TrackPad) 제품 3억 대 생산에 비하면 BTP 1000만 대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며 "크루셜텍은 타업체 대비 독보적인 양산 경험과 관련 특허 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요구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노하우 또한 축적해 왔다"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또 "MWC 2015 이후 고객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고 상반기 중 글로벌 메이저 업체 2곳에도 BTP 공급을 시작하는 등 올해는 더 많은 고객사의 물량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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