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협력사 29개사 시상… 협성회 출범 35주년
삼성전자가 187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짐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삼성전자ㆍ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협의회(이하 협성회)’와 함께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짐하는 ‘2015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 부문에 대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이어가자”며 “협력사와 삼성이 소중한 동반자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 활동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29개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함께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발표회’도 마련됐다.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대상은 스마트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개발한 ‘크레신’이 차지했으며, 이외에 금상 2개사, 은상 2개사, 동상 3개사, 혁신 우수상 21개사가 선정됐다. 헤드셋 등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크레신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와 제조공정 혁신을 적극 추진해 갤럭시 시리즈용 헤드셋 등의 생산 효율을 향상시켰다.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피에스케이’는 은상을 수상했으며,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차세대 건식 세정 설비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컴퓨터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는 삼성전자의 신기술개발공모제 자금 10억원을 받아 모바일 환경에서 이미지를 확대해도 원본 이미지의 품질을 유지하는 벡터 그래픽기술 개발에 성공, 소프트웨어 업체 최초로 동상을 받았다.
총 29개 수상사에 대한 상금 총 2억850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됐다.
한편, 올해로 출범 35년째인 협성회는 삼성전자 CE부문 57개사, IM부문 45개사, DS부문 55개사, 삼성디스플레이 30개사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한 187개 협력사로 구성됐다. 협성회는 매 분기 임원단 회의와 업종분과 회의를 실시하며, 10월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협성회 회원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경영현황 등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