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종 더 싸지는 역전현상도 발생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LTE-A’의 출고가를 각각 23만3200원, 20만200원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에서 66만6600원으로, 갤럭시S5 광대역LTE-A는 89만9800에서 69만9600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3만원대 요금제 기준 공시 보조금은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LTE-A에 각각 3만8000원과 9만50000원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실제 구매가는 각각 62만8600원, 60만4600원으로 최신 모델인 갤럭시S5 광대역LTE-A 모델이 오히려 더 저렴하다.
앞서 KT는 9일 3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S5 LTE-A 출고가를 20만원 내렸다. 공시 보조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해 최종 구매가는 58만9600원으로 업계 최저다.
SK텔레콤도 같은 모델 출고가를 20만원 내렸으나, 공시 보조금을 기존 대비 11만9000원을 낮춰 실 구매가는 61만76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다른 갤럭시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올리고 있어 타사도 보조금 인상 러시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4 S-LTE, 갤럭시 노트 엣지의 공시보조금을 모두 4만7000원씩 올렸고, LG GX2는 7만7000원 인상했다.
하지만 재고가 모두 소진된 기종에 대한 공시보조금은 하루에 50만원이나 떨어지는 등 큰 낙폭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73만1000원에서 21만원으로, 갤럭시S4(32G)는 52만8000원에서 14만원으로, 갤럭시라운드는 55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4 CA 16G의 공시보조금을 10만3000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