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가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담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치권에서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야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 모두발언을 통해 “순방의 결과와 결실들이 국민과 기업들에 더 큰 혜택이 되고 다시한번 경제가 크게 일어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두분 대표님께서 많이 도와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성과를 설명하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제2 중동붐이 또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져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정부의 여러가지 정책들이 사실 국회 입법을 통해 마무리 되듯이 외교성과나 결실도 국회에서 잘 협조해주셔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순방에 대해 “모든 것이 우리 국민이 위대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중동순방에서 그런 감동이 더 특별했던 것 같다”며 “아시다시피 올해가 우리나라가 중동에 진출한 지 40년이 되는 해인데 70년대 중동에 노무인력이 진출했던 나라들이 많이 있지만 그동안 경제발전을 해 다시 중동에 진출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