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제주면세점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500원을 제시했다.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수 추천 이유에 대해 “신성장 동력인 제주면세점 사업과 함께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 급증, 시내면세점 진출 가능성, 그리고 타임월드 백화점을 캐쉬카우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대비 30.4% 상승여력이 있고, 향후 시내 면세점이 추가되면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지난 2014년 제주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대전 타임월드 백화점의 성장성이 없다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라며 “제주도 유커 유입이 급증하면서 올해 예상 매출액은 순매출액 기준 635억원(+89.3% yoy), 영업이익은 47억원(+479.2% yoy)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내 면세점은 지급수수료가 전체 매출의 8~9% 발생하지만 제주공항은 여행사 및 카지노 알선수수료가 없다. 제주공항 내 독점 사업자기이기 때문에 판촉비가 절감될 수 있어 타 면세점 대비 높은 이익률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시내 면세점 진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도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고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태평로 플라자호텔, 여의도 63빌딩, 압구정 명품관, 장교동 한화빌딩 등 그룹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지가 많아 주변환경 요소가 반영되는 이번 입찰에 적합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