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2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경쟁구도 심화로 마케팅비 집행 확대 지속 부담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용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하이트진로는 연결 매출액 46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큰 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시현했다”며 “맥주 마케팅비 영향으로 이익이 훼손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크래프트 맥주)의 높은 성장과 클라우드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이같은 경쟁구도 심화로 마케팅비 집행 확대가 지속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해 맥주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모습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하이트진로는 맥주 시장 점유율은 34%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현재 38%대에 안착했으며 연내 39.5%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