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1ℓ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친환경자동차가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모터쇼에서 이오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는 것.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을 통해 연비 검증을 마쳤다.
이오랩은 미래 자동차 상을 엿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조만간 실제로 해당 기술이 들어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가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미쉐린이 타이어를, 컨티넨탈이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참여했다.
이오랩은 경량 스틸, 알루미늄, 겨우 4kg에 불과한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무게를 400kg 줄였다. 검증된 이오랩의 적용 기술들은 르노와 르노삼성차 양산차에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도입될 계획이다.
더불어 르노삼성차는 4월 유럽 출시가 결정된 ‘르노 에스파스’를 국내 공개한다. 에스파스는 대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다운 위용과 고품질의 마감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지난해 파리모터쇼 공개 이후 에스파스는 대형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다.
이밖에도 이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뉴 SM7 노바’는 물론, ‘SM5 노바’, ‘SM3 네오’, ‘QM5 네오’, ‘QM3’를 서울모터쇼에 전시한다. 지난해부터 르노삼성차는 유럽 감성을 더한 신규 전면 디자인을 전 라인업에 도입해 디자인 일체감을 구현,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판매 성장률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