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6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되면서 홈쇼핑 업계의 주가회복이 당분간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 새로 증시에 상장하게 되는 NS쇼핑의 경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언급이 덧붙여졌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 1분기 실적 개선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번 과징금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쇼핑의 재승인 까지 홈쇼핑 업종의 주가 회복도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6개사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3억6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1월 시행한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른 첫 적용사례다.
다만 안 연구원은 “다만 NS쇼핑의 상장은 기존 상장 3사의 수익모델과 다른 구조를 제시하고 있어 향후 업황 개선 시 산업 분석 측면에서 과거 대비 새로운 관점에서의 비교 우위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NS쇼핑의 상장 첫 날 종가는 공모주가 대비 8.3% 하회한 215,500원으로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공모주가격이 밴드의 최 상단에서 결정되었던 점에 근거할 때 상장 이후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수반한 이후 실적 모멘텀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