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로 정하고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천 본사 시대를 맞이한 도로공사는 ‘지역밀착경영’을 경영 키워드로 삼고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실제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는 김천시와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김천대 등 지역대학 3곳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내 최고경영자과정(AMP)을 공동 운영 중이며, 도공의 도로기술 e-러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사내 MBA강사로 경북지역 소재 대학교수진을, 사내 자기계발 교육에 김천지역 강사를 각각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시 지역인재를 우대하고 김천과 인근 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앞으로 지역 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 지역환경단체와 연계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등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불우이웃을 위한 공사의 사회공헌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말에는 형편이 어려운 김천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 나누기’와 ‘헌혈증 기부’ 행사를 펼쳤다. 김학송 사장을 비롯한 40명의 도로공사 직원은 100가구에 연탄 2만장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직원들이 평소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 50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해 김천ㆍ경북지역의 백혈병ㆍ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공사는 1998년부터 구세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말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성금을 모금해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을 통한 글로벌 생명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형편이 어려워진 청소년을 위해서는 매년 장학사업도 하고 있다.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래 총 4305명의 학생에게 52억원의 ‘고속도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공사는 공사가 보유한 기술인력 및 기자재 등 각종 자산을 활용해 미래 세대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 공사는 전국 14곳 건설사업단의 110개 건설현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9475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고 직업체험 참여자 중 72명은 건설현장 시공업체에 취업했다. 작년에만 총 1만3728명(시험실습 6742명, 직업체험 125명, 견학체험 6861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