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상향하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도 기존의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015년 영업이익은 2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7조7000억원,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 대해 “DRAM가격이 예상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상승, DRAM M/S,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효과가 반영되며 1분기 메모리 영업이익이 3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애플향 AP 수탁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엑시노스 7420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시스템 부문 적자는 2분기부터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사업부분에 대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7900만대, ASP는 244달러로 재고 소진에 따른 비용감소에 물량증가 효과가 더해져 마진율이 9.5%로 개선될 것”이라며 “갤럭시 S6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해서도 “갤력시S6향 OLED패널 생산량 증가와 외판 OLED 물량 증가로 SMD 영업실적이 지난 하반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패널가격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LCD 영업이익도 분기당 2000~3000억원 규모를 꾸준히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다만 CE부문에 대해서는 이머징 국가 환율약세 영향으로 TV와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