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사진제공=금호타이어)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금호타이어에 박세창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철회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금호타이어의 대표이사 선임은 산업은행 등 9개 채권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금호타이어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난 1일 박세창, 이한섭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지배지분을 가진 채권단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만큼 박세창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철회는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리은행(지분율 14.1%)과 산업은행(13.5%) 등 채권단은 현재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채권단은 금호산업 매각 작업이 완료된 후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