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5 바이오 메디컬 코리아(Bio & Medical Korea) 행사를 통해 의료·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66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수출 계약 및 MOU 체결을 위해 총 14개 국내기관(의료기관, 제약․의료기기 기업 등)과 11개 해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약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계약과 양해각서 체결 성과가 있었다.
먼저 해외 5개사와 국내 6개 제약사 간에 총 8건의 수출 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총 6527억원 규모) 됐다. 제품 수출계약으로 대웅제약, 동아 ST, 서울제약, 동광제약 등 4개사에서 총 239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씨엘팜, 삼천당제약, 동광제약은 총 4132억원의 설비·공장 설립, 제품수출(점안액, 구강붕해제제)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해외 2개국 2개사와 국내 2개 의료기기 기업 간에 총 2건의 수출 계약 및 현지 공식대리점 계약(총 154억원 규모)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PCL사(社)는 브라질에 혈액원용 진단키트(Hi3)를 10년간 약 100억원 규모로, ㈜닥터서플라이는 사우디 공식 대리점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4억원 규모의 국산 의료기기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의료기관 진출은 중국, 러시아 4개 의료기관(명지병원, 우리안과, CJ메디코어,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각각 건강검진센터)과 국내 6개기관 간에 총 5건의 해외진출 계약 및 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이루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제품·서비스가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8000조 규모의 세계 시장을 진출하는 것은 현재 우리 보건의료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이며 보건의료산업 분야 성과가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보건의료산업을 내수에서 글로벌로 체질을 개선하고 전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