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밖으로 나온 ‘꼬마버스 타요’와 고양시의 마스코트인 ‘고양 고양이’는 캐릭터만의 친근한 속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1년 5월, 우리 회사에서도 캐릭터 ‘또로’가 탄생하며 광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고 온에어 이후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또로 캐릭터 인형에 대한 문의 등 보다 직접적인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광고 촬영 현장 사진에도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디어 산업은 SNS의 발달과 함께 캐릭터의 영향력이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캐릭터의 힘은 영화나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캐릭터의 특성상 모든 연령과 성별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잘 만들어진 기업의 캐릭터는 소비자들의 팬심까지 자극하여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는 브랜드를 쉽게 기억하고 연상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기업 자산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캐릭터의 힘은 기업이나 제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압축하고 상징화해 고객과의 거리를 줄이는 것에서 나온다. 기업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는 고객과 ‘친밀해지기’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서 캐릭터 마케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코카콜라의 ‘북극곰’, 맥도날드의 ‘로널드’처럼 다양한 캐릭터들은 대중들이 좋아한다. 특히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을 최대화하려면, 캐릭터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수없이 많은 기업 캐릭터들이 탄생했다가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로’ 탄생 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처럼 금호타이어의 ‘또로’ 또한 신선함과 친근함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또 하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