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결식아동 급식비 1억2000만원 충남도에 전달

입력 2015-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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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결식아동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충청남도청)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충남도 내 결식아동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 충남도청에 결식아동과 아동그룹홈을 위한 쌀 구입 성금 1억2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헬스팝'을 통해 모은 돈이다. 헬스팝은 프로그램 동참 임직원들이 1만원씩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스스로 건강과 나눔을 위해 몸무게를 줄인 뒤, 감량한 몸무게의 두 배에 달하는 쌀(성금)을 더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건강&나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번 헬스팝에는 이 회사 임직원 6300여명이 참가, 32톤 분량의 쌀 구입비를 포함해 모두 1억2700만원을 모았다.

충남도청은 전달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결식아동 80명의 1년치 급식비로 지원하고, 아동그룹홈 20곳에는 품질 좋은 충남 쌀 160kg과 성금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임직원들의 건강한 직장생활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한 헬스팝을 운영했다"며 "이번 급식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상생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에도 '1ｍ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2억2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충남 저소득 장애인과 노인들의 전동휠체어, 실버카 구입에 사용해 달라며 충남도청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