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6가 10일 시중에 출시됐지만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시들하다. 반면 LG전자가 출시를 앞둔 G4 관련주는 도약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11시 3분 현재 SKC코오롱PI는 전일 대비 3.27%(450원) 하락한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에프텍은 0.79%(70원) 하락한 8750원에 거래중이다.
두 기업은 무선충전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 제조업체로 갤럭시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말 이후 현재까지 약 90%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알에프텍 역시 30% 가까이 상승했다.
카메라모듈, 메탈케이스 관련 업체들도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옵트론텍은 현재 전일 대비 2.53%(190원) 하락한 7320원에 거래중이고 서원인텍 역시 전일 비 1.62% 하락한 상태다.
반면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LG전자 스마트폰 G4 관련주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전일비 1.35%, LG디스플레이는 1.31% 상승한 가격에 거래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오르던 주가가 정작 출시 당일에는 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장에 이미 기대감이 선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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