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됐다. 갤럭시S6 32GB·64GB는 출고가가 각각 85만8000원, 92만4000원이며, 갤럭시S6 엣지 32GB·64GB는 각각 97만9000원, 105만6000원이다. 여기에 이통3사는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12만~21만1000원의 보조금을 공시했다.
최대 보조금이 지원되더라도 여전히 70만~90만원대 수준의 단말기 가격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이 때를 노려 최근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15개월이 지난 단말기의 경우 단통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이통사에서 자체적으로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들어 KT는 '갤럭시그랜드2' 'G2' '갤럭시S4 미니' '뷰3' 등의 단말기에 대해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 역시 '옵티머스 LTE3' '넥서스5' '옵티머스 뷰2' 'LG G3 LTE-A' 등의 보조금을 늘렸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 그랜드2' '베가 아이언2' '갤럭시S4 LTE-A' 등의 보조금을 올렸다.
이에 대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보다 현명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가 오늘 출시됐고, 이달 말 LG G4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통3사가 기존 모델 재고 처분을 위해 보조금을 늘리는 만큼 이 때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24일부터 미래창조과학부가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기존 12%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며 "이 때를 기다렸다가 단말기 구입시 보조금을 받지 않고 요금할인을 받는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더 가계통신비 인하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