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오빠의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허정은)는 광해(차승원)에게 오라버니라고 불렀다가 인목대비(신은정)에게 호되게 야단맞는다.
인목대비의 호통에 정명공주는 풀이 꺾인 모습이었다. 광해는 “세자저하라고 부르지 말고 오라버니라고 불러라”며 정명공주에게 명령했다. 이에 정명공주는 “어마마마가 오라버니라 부르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하자, 광해는 “사사롭게는 오라버니이니 너무 그러지 말라. 둘만 있을 때 부르면 된다”고 귀띔했다.
광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정명공주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농을 던졌다. 정명공주는 “당했다 오라버니한테”라며 애교를 떨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내 마음이 들리니’‘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동이’‘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