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대한유화에 대해 시황 호조로 1분기 실적 강세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중선 연구원은 “보수적인 대한유화가 약 2000억원을 들여 15년 EO/EG 설비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33만톤, 프로필렌 15만톤, C4와 BTX 30% 증설을 2017년 상반기까지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분기보다 더욱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대해보게 하고 있다”며 “대한유화의 1분기 280억원(지난해 4분기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월 중순부터 부타디엔과 BTX까지도 제품가격이 반등하면서 3월에는 더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설비투자가 완공되는 2017년 동사의 EBITDA는 232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한다”며 “영업가치 1조5000억원에 투자유가증권과 부동산 가치를 합산한 1000억원, 2017년 예상 순차입금 약 5000억원을 차감한 1.09조원을 목표 시총으로 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