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가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상춘객 모시기에 분주하다. 소비가 활발해지는 봄 시즌의 특징과 함께 아이폰6, 갤럭시S6 등의 신형 스마트폰의 인기가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모바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업계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출시 이후 신작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모바일 게임은 봄과 연계된 야구, 블랙데이 등 다양한 테마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봄바람과 함께 개막부터 화려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야구 소재의 모바일게임은 대목을 맞이한 대표 주자다.
출시와 함께 오픈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실사형 3D 야구 게임 '이사만루2015 KBO'는 이전 버전에 이어 신버전을 다운 받는 이용자 모두에게 육성한 선수 라인업을 이전해주는 대대적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구단을 만드는 유저 모두에게 신규 가입 축하 패키지를 선물하는 등 인기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공식 카페를 통해 봄 풍경을 촬영, 소개한 유저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화제가 됐던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도 다가오는 블랙데이를 소재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플레이 일자에 따라 동료 뽑기권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의 이용자들에게 유명 중식당 상품권을 선물 하는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벌인다.
유명 온라인게임 '뮤'의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 역시 출시를 앞둔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전 예약 기간 중 지인들에게 게임을 많이 소개한 추천자들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
퍼즐게임 '애니팡'의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사천성' 이용자들에게 냉장고, 케이크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유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도 상춘객의 시선을 끌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봄 시즌에 맞춰 초대형 액션 모바일 RPG '크로노블레이드',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렛츠고 클러빙', 모바일 비행 어드벤처 '스텔라 사가'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비공개 테스트(CBT)에 돌입하는 네시삼십삼분(4:33)의 디펜스 RPG '이터널클래시'도 관심작이다. 네시삼십삼분은 이터널클래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게임빌 마케팅실 김진영 실장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활발해지는 봄 시즌이라는 특성에 아이폰과 갤럭시 등 새로운 스마트폰의 인기가 더해지며 모바일 게임 업계가 자연스러운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