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기적을 이뤄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 1-3 패배를 뒤엎고 1ㆍ2차전 합계 7-4로 4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레반도프스키(27)의 멀티골에 티아고 알칸타라(24), 보아텡(27), 토마스 뮐러(26), 알론소(34)가 골고루 골을 넣었다. 이날 뮌헨에는 리베리(32), 슈바인슈타이거(31), 아르연 로번(31)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리오 괴체(23), 레반도프스키, 뮐러가 공격진을 맡고 티아구 알칸타라, 사비 알론소, 람(32)이 중원을 맡았다.
1차전에서 패배한 뮌헨은 시작부터 포르투를 압박했다. 전반 14분 알칸타라가 베르나트의 왼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22분 보아텡이 코너킥 상황에서 바드슈투버가 연결한 공을 머리로 골대에 밀어 넣었다. 전반 27분 레반도프스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0으로 앞서갔다.
포르투는 전반 32분 레예스를 빼고 히카르두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뮌헨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36분 뮐러의 중거리 슈팅이 마틴스 인디(23ㆍ포르투)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러갔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 골망을 흔들었다. 뭔헨은 전반에만 다섯 골을 몰아쳤다.
포르투는 후반 73분 마르티네즈가 헤레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기세를 올린 포르투는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뮌헨이 후반 88분 알론소의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