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탁재훈, 결혼 14년 만에 합의 이혼

입력 2015-04-22 16:30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47)씨가 아내 이효림씨와 합의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혼인 관계를 청산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이혼 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한 지 11개월 만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정이 성립됐고,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춰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1년간 소송이 진행되며 자녀들이 마음고생을 하는 모습에 조금씩 양보하며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1년 5월 이씨와 결혼한 탁씨는 14년 만에 결국 갈라섰습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으며 양육권은 이씨가 갖기로 했습니다.

탁씨의 이혼 소송은 2013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불거졌습니다.

지난 2월 이씨는 여성 3명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에 피해를 줬다며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탁씨는 아직 방송활동 재개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