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4일 포스코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와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내리며 계열 전반의 재무부담이 커졌다”면서 “원자재 수직 계열화와 해외 생산기자 확보를 위한 투자로 해외 자회사들의 재무부담이 커진 것도 등급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포스코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작년 말 27조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한신평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도 'A-'에서 'BBB'로 두단계 내리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동국제강의 등급 하락은 자체 수익력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하고 구조적인 저수익성 고착화, 외부 의존적 현금흐름구조, 저하된 재무탄력성 등에 따른 것”이라면서 “실제동국제강의 단기성 차입비중은 작년 말 연결기준으로 71.6%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국제강은 작년 6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자산 재평가와 유상증자에 이어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