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7일 지난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달성한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인 167억원을 경신한 수치다.
매출 역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436억원보다 8억원 많은 1444억원을 실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7억원이나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선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을 기록했으며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85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65%를 차지했다. 국내선은 17% 늘어나 전체 매출액의 29%, 기타 매출은 113% 늘어 전체의 6% 비중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 기록을 한 것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대비 4배 늘어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총 19대의 기단과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내 상장을 진행 중인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보잉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22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규노선 확대와 적극적인 부가매출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노선과 아시아 주요 국가 8개국 18개 도시에 모두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 등에 하루 평균 120여 편의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