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사망자가 4000명이 넘어선 가운데 ‘비정상회담’ 네팔 대표 수잔 샤키아가 자신의 트위터에 네팔을 향한 도움을 요청했다.
수잔 샤키아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잔 샤키아의 조국 네팔을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네팔을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인 단체들의 주소가 적힌 링크를 올렸다. 앞서 26일에는 “긴급구호 지원 및 긴급구호품 지원 준비하고 여러 나라에서 지금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팔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절망에 빠진 네팔에 응원을 보내주세요. 계속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수잔 샤키아는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8시간 동안 통화 시도 끝에 2분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가족에게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너무 속상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이어 수잔은 “너무 슬프다. 피해가 너무 커 가늠하기도 힘들다. 오랫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이 사라져서…”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였다.
27일(현지시간) AP는 네팔 경찰 당국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3904명에 달했고 부상자는 7180명으로 집계됐다. 에베레스트산 눈사태 지역 및 네팔과 인접한 인도, 중국, 티베트자치지역을 모두 합하면 이번 지진 사망자수는 4008명으로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네팔 지진에 대해 네팔 둥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네팔 지진 사망자가 8000명에서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