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병역기피 실형, 최측근 "가정환경 어려워 나쁜 생각을…"
"차라리 잘 됐다. 감옥에서 죄를 반성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서 나왔으면 한다."
'귀신이 보인다'며 병역기피 혐의가 적용된 그룹 올드타임 김우주(30)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 가운데 그의 최측근이라 밝힌 사람이 한 매체를 통해 김우주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 사람은 "김우주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스무살 때부터 가장 노릇을 해 왔다"며 김우주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거짓말을 하고 병역을 기피한 변명이 될 수는 결코 없지만, 우주가 나쁜 생각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앞서 김우주는 2012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또 김우주는 "불안해서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의사에게서 정신병 진단서를 받았고 결국 지난해 10월 공익 요원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주변인의 제보로 병역기피 혐의 수사가 시작됐고 결국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게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힙합그룹 '올드타임'의 멤버였던 김우주는 2012년 이후 별다른 음악 활동이 없던 무명가수였다. 일본에도 진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김우주와 동명이인이라 잠시 오해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