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가 KT렌탈 인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유통사업 강화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호텔롯데가 주축이 된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총 출자액은 1조200억원이며, 그 중 롯데하이마트가 500억원(지분율 4.9%), 롯데손해보험이 동일하게 500억원(4.9%)을 출자할 예정이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전렌탈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롯데하이마트의 단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출자금액의 금융비용 또한 미미한 수준”이라며 “특히 자동차 외 고가의 가전제품도 렌탈의 니즈가 존재함을 고려하면 롯데하이마트의 렌탈 사업 진출은 추가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하이마트의 KT렌탈 지분 참여는 긍정적 이벤트로 판단된다”면서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주가 대비 2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