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5% 상승했다”며 “시장 평균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36%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 납사 가격이 떨어져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주요 제품은 수급이 견조해 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며 “올레핀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례없는 호황이었던 2011년 수준의 수익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납사가격이 소폭 상승해 2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현 시점보다 다소 축소될 수 있으나 이익 개선은 뚜렷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32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