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별 보조금 공시-4월 29일
29일 공시보조금 변동은 총 3건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출시된 LG전자 'G4'에 대한 보조금 변동만을 공시했다.
LG전자 G4의 출고가는 82만5000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6' 32GB의 85만8000원보다 3만3000원 낮게 책정됐다. 아이폰6의 경우 32GB가 없지만 16GB 출고가 78만9800원과 64GB 출고가 92만4000원을 평균한 85만6900원보다도 약 3만2000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LG전자가 G4의 출고가를 책정한 데는 갤럭시S6와 아이폰6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4에 책정된 이통3사의 보조금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이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는 11만3000원, SK텔레콤 9만1000원, KT는 8만9000원의 보조금을 공시했다.
최대 보조금은 12만원대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는 보조금 상한선인 33만원을, KT는 32만7000원을 지급한다. 반면 SK텔레콤은 9만원대 요금제에서 26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최대다.
그렇다면 G4의 경우 보조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20%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갤럭시S6와 마찬가지로 G4의 경우에도 20%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이득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선택했을 때 출고가 대비 단말기 할인율이 24%인데 비해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했을 때는 단말기 할인율이 35.3%다. 매장 보조금 최대 15%까지 받는 것을 감안해도 보조금 지급에 따른 단말기 할인율은 27.7%에 불과해 추가 요금할인 선택 시보다 7.6%포인트 낮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0%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보조금 선택 시보다 9만2697원 이득이며, 매장 보조금 15%를 반영해도 6만2939원 유리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