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CNBC 영상 캡처
이승우가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천재성은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승우는 지난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 청소년축구대회'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우는 전반 초반부터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수비수들을 상대로 넓은 활동폭을 보이며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4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우루과이 미드필더진의 패스를 끊어낸 공이 하프라인에 있던 이승우에게 연결됐고, 이승우는 하프라인부터 상대 페널티지역 바로 앞까지 약 35m 거리를 4명의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홀로 드리블로 치고 나가 파울을 유도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으로부터 연결된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은 후반 6분 터진 주장 이동준의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 후 이승우는 "볼터치를 많이 하지 못했고 경기력 자체도 아쉬움이 많다"며 "팀에 도움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교체돼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웠다"고 경기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CNBC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