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9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호쾌한 중월 2루타를 때렸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096에서 0.107(56타수 6안타)로 올렸다.
경기전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스콧 카즈미어의 빠른 볼을 노려 안타를 치겠다”던 다짐이 그대로 적중했다. 추신수는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고 오클랜드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시속 92마일(148㎞)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1루주자 애드이란 벨트레가 3루까지 간 뒤 후속 타자의 희생 뜬공 때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이번 안타는 지난 20일 시애틀전 이후 12일 만이다. 앞선 2경기에서 결장한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21타수 무안타를 끊어냈다. 이후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 8회 4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5-0으로 리드하다 8회에만 7점을 내주며 5-7로 역전패 했다. 텍사스는 7승15패(승률 0.318)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전체 꼴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