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의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2회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와 코트라 주관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개국에서 200여개 화학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2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대표 석유화학기업들과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섬유 분야 후방업체 등 15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김현태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강신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등 1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개막행사 후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주요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최근 아시아 석유시장 마케팅 전망’,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및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대응 방안’ 등 업계 현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7~8일 양일간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 3대 석유화학 콘퍼런스인 ‘2015 아시아석유화학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이 행사에서 의장국 역할을 맡았다. 회의에는 40개국 1300여명의 석유화학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코트라는 전시회 기간에 해외무역관을 통해 초청한 17개국 72개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