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2천팀의 창의 인재 육성으로 창조경제 토양 마련
CJ E&M이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과 수익모델 다양화를 본격 지원, 국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 E&M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1인 콘텐츠 창작자들에 대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플랫폼 확대, 글로벌 진출 등 3대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DIA(다이아) TV를 런칭했다.
CJ E&M은 이를 통해 MCN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 오는 2017년까지 2000팀의 디지털 콘텐츠 창작 인재를 육성하는 등 국내 MCN생태계를 아시아 넘버원으로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기존 MCN사업은 시작 22개월 만에 387팀의 창작자들과 제휴를 맺고 유튜브에서 22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상위 20개 1인 창작자들의 월 평균 수익은 583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2% 성장하며 ‘창직(創職)’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CJ E&M 이덕재 방송콘텐츠부문 대표는 “CJ E&M은 DIA TV 런칭과 함께 올해를 MCN 사업 제2의 원년으로 삼고 1인 창작자들이 아시아 넘버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를 통한 사업보국이라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 하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창의인재 육성에 매진, 전통미디어를 보완할 상생의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창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 E&M의 MCM 업그레이드 모델인 DIA TV가 지금까지 유튜브로 한정됐던 플랫폼을 다양화,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확산을 돕고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현재 중국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www.youku.com)’, 프랑스의 1위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 (www.dailymotion.com)’등 해외 각국의 대표 플랫폼과 제휴를 논의 중이다.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플랫폼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인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에 송출 중인 CJ E&M의 '채널M’에 DIA TV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또한 국가별 대표 MCN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이아 TV의 1인 창작자들이 해당 국가에 진출할 경우 현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진출의 문턱을 낮춘다. 현재 북미의 대표 MCN사업자인 'Maker Studios (메이커 스튜디오)’, ‘Fullscreen(풀스크린)’, ‘CDS(씨디에스)’, 일본의 ‘UUUM(움)’ 등과 제휴를 논의 중에 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얻는 광고 수익을 파트너들과 나누는 단순 비즈니스 모델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는 파트너와는 법인을 설립, 다양한 사업을 시도함으로써 적극적인 수익 모델 개발도 지원한다. 첫 케이스로 올 상반기 중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함께 가칭
대도서관은
한편 MCN 사업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1인 혹은 중소 창작자들과 제휴해 이들의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다. CJ E&M은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브랜드로 2013년 7월 국내 최초로 MCN사업을 시작해 게임, 음악,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자들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