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다.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여론조사(6∼7일 조사, 표본오차 ±3.4%포인트)에 따르면 여야의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해 반대가 42%로 찬성 31%보다 9%포인트 높았다. 의견 유보는 27%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20∼50대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13∼24%포인트 많았고, 60세 이상에서는 찬성이 44%로 반대 2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율을 높이고 지급률을 낮추는 여야 개정안에 대해 적정하다는 응답은 28%, 과도하다는 의견은 1%에 그쳤다. 반면 미흡하다는 의견은 3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