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가중인 중국 내 크레딧 유동화와 관련 여러 규제요건 및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을 숙지하면서 신중히 접근하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1일 ‘중국 Credit 유동화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스페셜리포트(Special Report)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계 정기예금 유동화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Standby L/C 유동화 △중국 본토 위안화채권 유동화도 새롭게 출현하면서 중국 크레딧 유동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중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중국계 정기예금 유동화는 2014년 총 30조원 규모가 발행됐다. 이는 2014년 전체 정기예금 유동화 발행실적의 63%, 전체 유동화 발행실적의 27%에 해당한다.
그리고 Standby L/C 유동화, 역내 위안화채권 유동화의 경우 발행 건수는 많지 않지만, 새로운 유동화상품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
정승재 한신평 SF평가본부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크레딧 유동화 관심 증가 배경으로 “국내 저금리 기조 하에서 새로운 수익원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국 금융시장 개방정책에 따른 중국 자산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크레딧 유동화의 증가는 금융상품의 다양화, 금융기관 및 투자자의 기회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아직까지 여러 규제요건 및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도 부족에 따른 위험도 상존한다”며 “기회와 위험 사이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깊이 있는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