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작년 군대를 입대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19일 오후 가수 유승준은 홍콩에서 아프리카 TV를 통해 ‘유승준, 13년만의 최초고백 LIVE’를 방송했다.
이날 유승준은 “38세가 군대갈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그런데 현재 만 39세에 이런 방송을 하는 것이 의심이간다”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작년 영주권 포기하고 한국 군대 다시 입대하겠다고 알아봤다. 주위분들이 결정 잘했다고 그러더라”며 “관계자가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승준은 “다시 군대를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 주위분들에게 다 말 했다. 아버지한테도 그렇게 말했고, 당시 성룡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그때 심경이 변해서 군대를 가겠다고 했더니 성룡이 ‘결정을 잘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군대 가는 줄 알았는데 이틀 있다가 생년월일 물었다. 76년생이라고 답했더니 80년대생들 이후에만 38세까지가 징집되는 것이 적용된다고 하더라. 70년대생은 36세까지가 징집대상이라고 했다”며 군대를 다시 입대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유승준은 1990년대 후반 ‘가위 ’, ‘나나나’, ‘열정’ 등을 연달아 히트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던 유승준이었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으로 몰래 출국해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거센 뭇매를 맞았다. 더불어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를 당해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