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 하반기 투자포인트로 배당성향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과 이익성장률을 꼽았다. 배당성향 증가가 하반기 코스피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며 이익 증가수준에 따라 하반기 코스피의 업사이드가 결정될 거란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한국 주식시장의 성과는 그동안 한국증시의 소외를 만들었던 이익과 배당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배당정책 변화가 뚜렷하며 2015년 결산기부터 시작되는 배당소득 세제혜택과 국민연금의 배당요구권 강화, 공기업의 배당성향 확대 등 배당강화정책에 의해 배당성향의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익성장률에 대해선 “이익신뢰도의 개선과 함께 저유가, 저금리의 비용효과와 3년이상 누적된 이익감익의 기저효과가 3분기까지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2015년 결산부터 적용되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 군은 전년대비 10%의 현금배당 총액 증가만으로 고배당주 편입이 가능한 종목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