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제일모직에 흡수합병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보다 13.74%(7600원) 상승한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병 소식에 거래정지가 해제된 직후에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6만3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제일모직 역시 거래정지 해제 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현재 7.34%(1만2000원) 상승한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18만50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제일모직은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 제일모직은 소멸법인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며,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삼성물산 주식회사이다.
제일모직 대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은 1 대 0.3500885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병비율이 같다. 제일모직 보통주 합병가액은 15만9294원, 삼성물산 보통주 합병가액은 5만5767원이다. 제일모직 우선주 합병가액은 9만9432원, 삼성물산 우선주 합병가액은 3만4810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예정된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매출과 이익 증대 등 외형성장과 신규 유망사업 발굴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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