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1로 국왕컵 우승컵 차지... 내달 6일 사상 첫 2회 트레블 도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빌바오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인생 최고의 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누캄프에서 열린 ‘2014-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결승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3년만에 국왕컵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에 이어 더블에 성공했다. 특히 내달 6일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축구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2회 차지한 클럽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날은 빌바오를 맞아 바르셀로나 메시의 인생골이 터졌다. 메시는 전반 2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로 빌바오 수비수를 따돌렸다.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한 메시는 마지막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골키퍼보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과거 2007년 국왕컵 준결승전에서 60m 드리블 골을 성공시킨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인생에 길이 남을 만한 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1986년 마라도나가 만들어낸 '세기의 골'과 흡사해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의 후계자임을 확실하게 알렸다. 메시는 이외에도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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