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사진>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번주부터 한국지엠으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이 김 사장을 영입한 것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부문의 융합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미국 국적인 김 사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2005년 오버추어코리아 대표, 2007년 야후코리아 총괄사장을 지내고 2009년부터 한국MS에서 대표이사를 맡은 IT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김 사장이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의 뒤를 이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샤 사장은 당초 지난 3월까지 한국지엠을 맡기로 했으나 작년 말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업계에서는 김 사장이 한국지엠으로 옮긴 뒤 별도의 보직을 맡지 않고 인수인계에 전념한 뒤 연말께 최고경영자(CEO)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 사장이 한국지엠에서 CEO로 승진하면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 한국지엠의 수장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