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0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교육청주관으로 재학생들만 치르는 학력평가와 달리,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졸업생도 치르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올 수능의 출제 경향, 응시 집단의 특성, 영역별 백분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2만1789명으로 재학생 54만7786명, 졸업생은 7만4003명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과목당 시험시간은 30분이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동일하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결과는 오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예방을 위해 휴업을 실시한 고등학교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시험을 치를 전망이다.
고등학교 7곳이 휴업 중인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6월 모의평가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다”면서 “휴업 학교의 경우 희망자는 등교해서 시험을 치르도록 안내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