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대주주로 등극하며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제동을 걸고 나선 미국계 헤지펀드가 새로 매입한 삼성물산 지분이 2.17%로 밝혀졌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보유 지분이 2일 이전까지는 4.95%(773만2779주)였으나 3일 장내 매수로 2.17%(339만3148주)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지분이 7.12%로 늘었다고 4일 정정 공시했다.
지난 3일 매수한 삼성물산 지분의 평균 취득 단가는 주당 6만3560원이다.
애초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날 오전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3일에 주당 6만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애초 4.95%의 지분을 갖고 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3일 하루동안 7.12%의 지분을 매수한 것처럼 공시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정 공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