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희대병원ㆍ건국대병원 2곳도 ‘메르스 병원’에 추가

입력 2015-06-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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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실명 공개한 메르스 병원 외에도 서울에 있는 대학 병원 두 곳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5일부터 7일사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응급실을 다녀갔고 건국대병원은 오늘 입원한 70대 여성 환자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강동경희대병원측은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 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건국대병원은 이날 엉덩이뼈 골절로 입원한 75세 여성 A모씨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당일 오후 6시 전후로 고열 증상이 나타나 중환자실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조사 결과 이 메르스 의심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이틀에 걸쳐 14번째(35) 메르스 환자가 머물렀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두 병원은 응급실을 일시 폐쇄한 뒤 소독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등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두 대학병원은 정부가 7일 발표한 메르스 관련 병원 명단에 빠져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365서울열린병원, 아산서울의원, 대전대청병원, 건양대병원 등 6곳이다.

또한,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평택 365연합의원, 평택 박애병원, 평택 연세허브가정의학과, 가톨릭성빈센트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오산한국병원,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대천삼육오연합의원, 순창 최선영내과의원 등 1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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