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10일 한전KPS에 대해 사업영역 확대와 배당증가로 인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12만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고리 1호기 폐로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한전KPS의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폐로사업까지 확대돼 장기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원전 1기 폐로비용 6000억원 기준 한전KPS의 잠재 매출은 60%인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고, 폐로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장기성장성 역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본사 부지 및 건물을 티맥스소프트에게 710억원에 매각했는데, 이에 대한 매각 차익의 반영 시점이 2015년으로 앞당겨졌다”며 “매각차익 대부분이 배당가능이익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차익이 모두 배당으로 나올 경우 주당배당금(DPS)은 약 800원 증가할 것이고, 2015년부터 배당성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호응해 배당성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16년부턴 과거 최대 배당 성향이었던 70%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