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감염 의사 한때 '뇌사說'…보건당국·병원 "사실 아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를 받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8)의 뇌사 상태 보도에 대해 보건당국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1일 "35번 환자가 뇌사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삼성서울 "메르스 외래환자, 응급실 감염 가능성 확인중"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밖 감염' 의혹을 불러온 이 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실제 응급실 구역에서 메르스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있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 병원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받고 최근 메르스 확진을 받은 115번 환자(여·77)는 내원 당시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잠시 응급실 구역의 화장실을 들렸다. 이 과정에서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메르스 전파자 14번 환자(35)에게 115번 환자가 직간접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CC(폐쇄회로)TV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 김정윤양 부친 "큰 물의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모든 분께 사과"
미국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의 동시 입학을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미국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등학교 3학년 김정윤양의 부친 김정욱씨는 11일(현지시간)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김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포함한 워싱턴특파원단에 이메일로 가족들의 입장자료를 보내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 -한·UAE평가전- 염기훈·이용재·이정협 연속골…3-0 완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울리 슈틸리케가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과 이용재, 이정협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 FIFA, 차기회장 선거 올 12월∼내년 2월 사이 실시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현지시간) 제프 블라터 회장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올해 12월에서 내년 2월 사이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공표하면서 오는 7월20일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선거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블라터 회장이 앞서 제시한 일정과 비슷한 것입니다. 블라터 회장은 5선에 성공한 지 4일 만인 지난 2일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사임 시기는 빨라야 12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타들어가는 강원도' 찔끔 비에 해갈 역부족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도에 밤사이 단비가 내렸으나 농작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철원 양지 28㎜, 원주 부론 24㎜, 횡성 16.5㎜, 양구 해안 14.5㎜, 화천 7.5㎜ 등입니다. 장기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가는 동해안과 고랭지에는 겉흙만 적시는 수준이었습니다.
◆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아들에게 CEO 승계한다
세계적인 미디어왕국을 일군 루퍼트 머독(84)이 이르면 올해 안에 '21세기 폭스'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납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루퍼트 머독이 '21세기 폭스'의 CEO에서 물러나 회장(Executive Chairman)을 맡고, 그의 작은 아들인 제임스 머독(42)이 CEO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큰아들인 라클란 머독(43)은 아버지와 함께 이 회사의 공동 회장을 맡습니다.
◆ '의붓딸 잔혹폭행'…자살시도까지 강요한 계모 징역6년
의붓딸(9세)이 밥을 늦게 먹는다거나 친어머니에게 가고 싶어 한다는 이유 등으로 잔인하게 폭행하고 자살까지 시도하도록 강요한 계모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습니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1일 상습폭행·아동복지법 위반, 자살교사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7·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 같은 날 위안부 피해자 2명 별세…50명만 생존
같은 날 두분의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영면했습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김달선(91) 할머니가 11일 오후 9시 15분께 포항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는 위안부 피해자 김외한(81) 할머니가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타계했습니다.
◆ 단비 후 또다시 더위…남부 내륙 찜통더위
금요일인 1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흐린 후 오전에 맑아지겠고 강원도는 아침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 기온은 23∼33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나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은 29도, 대구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