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조종사, 비행기 조종석서 여승무원과 '셀카' 찍다 '덜미'
(사진=블룸버그)
조종석에서 여승무원과 '셀카'를 찍은 조종사가 정직처분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항공에 다니는 47세의 한 조종사는 지난 7일 28세의 여승무원을 조종석으로 불렀다. 이어 여승무원을 부조종사 좌석에 앉힌 뒤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었다.
당시 여객기는 일본 북부에서 출발해 오사카로 가던 도중이었고 1만피트 상공에 진입하고 있었다. 이 조종사는 부조종사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밝혀진 뒤 이 조종사는 정직됐다.
한편 지난 3월24일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부조종사가 조종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여객기를 추락시켰던 사건 이후 많은 항공사들이 조종석에 반드시 2명이 있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